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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모두 갖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블의 정점

입력 : 2018-04-25 13:22:13 수정 : 2018-04-25 13: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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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그 정점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있었다.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와 타노스(조슈 브롤린) 사이의 압도적인 무한 전쟁을 그린다. ‘어벤져스’ 시리즈 사상 최강의 빌런인 타노스는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해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한다. 이에 지구는 물론, 온 우주가 위기에 처하게 되고 타노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어벤져스 군단이 나서 그야말로 ‘무한한 전쟁’을 펼치게 된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지난 2월 선보인 ‘블랙팬서’까지, 마블 스튜디오는 10년간 총 18편의 마블 히어로물을 공개하며 매번 적수 없는 화제와 흥행을 이뤄왔다. 너무 커진 기대에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이번 작품은 별로면 어떡하지’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영화관을 나올 때는 ‘믿고 보는 마블’이라며 미소를 짓게 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역시 마찬가지. 아니, 그 이상이다. 언제나처럼 우주 악당이 지구를 침공하고 이를 물리치기 위해 히어로들이 나선다는 서사는 똑같이 따르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앞선 시리즈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첫 번째는 히어로들의 총집합.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선보여온 마블의 모든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어벤져스’를 통해 뭉쳤던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등 정예 멤버들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모두 뭉쳐 색다른 케미를 뿜어낸다.

특히 기존 히어로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만남이 큰 재미를 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특유의 유쾌한 기운이 ‘어벤져스’에 활기를 더한다. 타노스와의 끝없는 싸움으로 긴장감을 이어가기 전, 극 초반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활약을 통해 실컷 웃어두기 바란다.

다만 어벤져스 시리즈나 관련 히어로들의 시리즈를 보지 못한 ‘마블 초심자’라면 앞선 시리즈들을 어느 정도 학습한 뒤 관람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 총망라된 캐릭터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선 시리즈들로 인해 진행된 캐릭터 간의 관계와 스토리 등을 따라가며 느끼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

두 번째는 절대무적의 빌런으로 등장하는 타노스. 타노스는 2012년 공개된 첫 작품 ‘어벤져스’에서 살짝 그 위력을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타노스는 이번 작품의 진정한 주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토리 전개는 물론 ‘절대 무적’의 설정으로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에 없던 위기감을 선사하는 등 극의 곳곳을 이끈다. 더불어 악당임에도 빠져들게 만드는 반전매력까지 선사하니 그 존재감이 어마무시하다.

마지막으로는 결말이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다. 영화가 끝나고 정신을 차린 순간, 무조건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를 기다리며 올 한해를 보내게 될 거라는 것.

기존의 재미에 새로운 매력까지 더해져 팬들이 만족할 모든 것을 다 갖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상 최고의 예매율이 보여주는 대로 결코 놓칠 수 없는 선택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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