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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박봄, 마약스캔들 딛고 일어설까

입력 : 2018-04-27 13:23:15 수정 : 2018-04-27 1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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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걸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이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편에서 박봄이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밀수하다가 적발됐던 사건을 분석했다. 당시 박봄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는 암페타민을 미국 현지에서 대리 처방 받아 젤리류에 숨겨 들여왔지만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박봄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의혹이 재기된 상황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난 26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정말 마약을 해 본 적이 없다”며 미국에서 흔하게 쓰이는 약이며 100% 암페타민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박봄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은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건 이후 박봄은 투애니원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투애니원의 메인보컬이었던 박봄의 부재는 팀에 타격을 가져왔다. 이후 2016년 11월 공식해체에 이르고 현재는 CL과 산다라박만 YG와 재계약이 성사됐으며 박봄과 공민지는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렇다 할 공식 활동이 없던 박봄이 재기 의지를 천명했다. 그동안 주눅 든 삶을 살다가 오히려 ‘PD수첩’ 방송으로 재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 박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애니원 멤버들과의 소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언론 인터뷰에서는 YG에 대한 감사함과 양현석 대표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이며 다시 YG행을 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박봄이 재기에 성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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