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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정인선 “6년 공백기, 덕분에 기호와 주관 생겼다”

입력 : 2018-05-02 09:13:26 수정 : 2018-05-02 0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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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정인선이 공백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인선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와이키키 브라더스’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윤아 역을 맡아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바 있다.

정인선은 이날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연기활동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실 정인선은 5세 때인 1996년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한 아역 출신 베테랑 배우다. 어린이 드라마 ‘매직 키드 마수리’, 영화 ‘살인의 추억’ 등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04년 EBS ‘네 손톱 끝에 빛이 남아있어’ 이후 2010년 영화 ‘카페 느와르’로 복귀하기까지 6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정인선은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와 ‘영웅시대’를 마치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를 다니면서까지 연기 활동에 대한 고민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스스로 자아를 키우지 못했다. 촬영장에서는 초등학생인 저에게 ‘인선씨’라고 부르고, 학교에서는 ‘야’라고 하니까 거기서 오는 혼란도 있었다”며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가기 전까지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비장한 마음이 있었던 거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연기에 갈증도 있었다. 저에게 ‘아역’이라는 설명을 빼면 매력이 없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연기 외에는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아이였다”며 “엄마에게 저만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고 이후 기호와 주관이 생겼다. 연기를 하면서 역할에 임하는 자세,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깊이도 달라졌음을 느낀다”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덕분일까. ‘인간 정인선’도 더 단단해졌다. 그는 “‘후회하지 않게 살자’가 제 좌우명이다. 제가 가는 길의 끝에서 웃으면서 뒤돌아볼 수 있게 사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제 삶이다. 좋은 사람에게서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삶을 다양하게 열심히 재밌게 사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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