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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원더골… “돈나룸마를 상대로!”

입력 : 2018-05-06 10:37:01 수정 : 2018-05-06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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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해외 언론들도 칭찬 세례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20·베로나)가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7∼2018 세리에A’ 36라운드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골을 터트렸다. 팀은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베로나는 승점 25(7승 4무 25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승격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 강등이다.

그러나 이승우는 희망을 쐈다. 0-3으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정확한 오른발 발리슛, 골망을 갈랐다. 리그 13경기 출전 만에 마수걸이 골. 한국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득점에 성공한 것은 2001~2002시즌 안정환(당시 페루자)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해외 언론들도 이승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이승우가 교체로 들어가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밀란과 돈나룸마를 상대로 멋진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고 ‘풋볼 이탈리아’는 “이승우는 한국의 재능있는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이기도 하다. 밀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이승우의 골은 돈나룸마가 어찌할 방도가 없는 아름다운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소속팀 베로나의 지역지 ‘헬라스 1903’도 “경기 결과가 결정된 상황에서 아름다운 골을 성공시켰다”며 이승우의 골을 높이 평가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베로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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