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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뉴캐슬] 손흥민 '선발'… 포체티노 감독, 절실하니 손흥민

입력 : 2018-05-10 03:50:24 수정 : 2018-05-10 0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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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선발 출격’한다.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으로 도마 위에 오른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절박한 순간에는 역시 손흥민이 ‘믿을맨’이었다.

토트넘은 9일 새벽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 앞서 36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승점 71로 4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승점 72)에 승점 1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5위 첼시(승점 69)에는 승점 2차로 쫓기고 있다. 이날 허더즈필드와 격돌하는 첼시가 승리하고, 토트넘이 뉴캐슬에 패한다면 4위 자리를 뺏긴다. 이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반대로 이날 승리를 거두면 3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승점 3이 절실한 시점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은 루카스 모우라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2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좀처럼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에릭 라멜라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라멜라는 이번 시즌 리그 0골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라멜라와 주전 경쟁을 하면서 그만큼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현지 언론도 모우라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라멜라가 지난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믿지 못하는 포체티노 감독이 라멜라 대신 손흥민이 아닌 모우라를 내세 울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것이다.

그러나 승리가 절실한 시점에서 모우라 카드를 꺼내드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모우라 역시 이번 시즌 리그 0골에 그쳤다. 가장 강력한 공격진이 필요했고, 이에 언론의 예상을 깨고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한 것. 흥미로운 사실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모우라를 완전히 제외했다. 대신 라멜라를 포함시켰다.

선발 명단을 살펴보면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캐인을 내세웠고, 이어 공격 2선에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완야마와 시소코가 나선다. 수비진은 데이비스, 베르통언, 산체스, 트리피어가 포진한다. 골키퍼에는 요리스를 내세웠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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