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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시큰둥’하게 돌아온 칸토 “화끈하게 놀아봅시다”

입력 : 2018-05-15 10:11:42 수정 : 2018-05-15 1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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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하나의 아이콘이 되고 싶어요.”

온 몸에서 특유의 ‘젊음’이 묻어나는 듯했다.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 보였다. 어떤 질문이든 시원시원하게 답하는 모습이었다. 꿈에 대한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 자신만의 음악적 철학과 욕심이 확고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KBS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칸토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자신만의 색으로 꾹꾹 눌러 담은 칸토의 새 음악은 과연 어떨까.

칸토가 돌아왔다. 두 번째 미니앨범 ‘반복(REPETITION)’으로 대중 앞에 선 것. 2016년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14216’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타이틀곡 ‘시큰둥’은 파스텔톤의 티저가 말해주듯 밝고 경쾌한 느낌의 노래로, 뾰로통해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칸토는 “‘더 유닛’ 이후 갑자기 무거운 힙합을 하면 간극이 너무 크지 않을까 싶었다. 타협점을 찾기가 쉽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작사, 작곡, 편곡까지 혼자 척척 해냈다. 이전에도 곡 작업을 했지만, 앨범 전곡을 만들고 전체 프로듀싱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토는 “(곡을 만드는 것은) 지금껏 계속 해왔던 부분이기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면서 “예전부터 내 음악은 내 손으로 만들고 싶은, 일종의 고집 같은 것이 있었다. 그래야 내 색깔을 보다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랩 잘하는 플레이어보다는, 좀 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번 앨범에선 피처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딱 한 곡뿐. 에디킴, 세븐틴 우지 등과 함께했던 첫 미니앨범과는 달라진 모습. 대신 칸토의 보컬이 곳곳을 채우고 있다. 칸토는 ‘더 유닛’에서도 매력적인 저음 목소리로 가창력을 뽐낸 바 있다. “원래 보컬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밝힌 칸토는 “피처링으로 단기간에 주목을 받는 것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혼자 해봐야 나만의 색깔, 나만의 팬덤이 구축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칸토를 논함에 있어서 ‘더 유닛’을 빼놓을 수 없다. 칸토의 경우 래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기에 ‘더 유닛’ 출연이 더욱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칸토 역시 “한 달 넘게 고민한 뒤 출연을 결정했었다”고 밝히며 “결과적으로 잘 나간 것 같다. ‘쇼미더머니’에 출연했을 때도 느꼈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면 그 속에서 나도 모르게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는데, 특히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무대 위에서 잘 노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칸토는 이번 앨범에서 음악은 물론 커버 디자인, 의상, 안무 등 모든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무엇보다 무대 퍼포먼스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당연히 칸토의 춤도 볼 수 있다. 칸토는 “물론 랩을 잘하는 게 먼저지만, 한 곳에 머물기보다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싶다. 빅뱅 GD 선배님이나 블락비 지코 선배님처럼 무대 위에서 춤도 잘 추고, 끼도 맘껏 발산하고 싶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웃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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