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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가수협회 비대위 VS 김흥국, 내홍 격화…남진까지 나섰다

입력 : 2018-05-18 17:33:15 수정 : 2018-05-18 1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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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가수 김흥국과 가수협회 비대위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가수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김흥국 회장은 물론이고 그와 마찰을 빚었던 박일서 수석 부회장, 이혜민 상임 부회장 등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에는 가수 남진, 전임 회장과, 전현직임원, 가수원로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이에 대해 남은 임기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 김흥국의 임기는 오는 9월 29일로 약 4개월이 남았다.

비대위의 요구는 김흥국 회장 집행부가 이미 지난해부터 내부적으로 갈등 양상을 보인 데다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물론 박일서 수석 부회장과도 다툼을 이어가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김흥국 회장 측은 “경찰에서 무혐의를 받았고, 일부 회원과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임기까지 현안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협회는 애초의 설립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 일부 임원의 분별없는 행동으로 인해 말로 형언하기조차 어려운 온갖 추문과 다툼, 분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임원의 사유물로 변해버린 가수협회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협회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결성 취지를 밝혔다.

김흥국도 적극적으로 이번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남진에게 대한가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정식 요청한 것.

김흥국의 소속사 들이대닷컴 관계자는 “김흥국이 남진에게 대한가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정식으로 요청한 것이 사실”이라며 “남진은 김흥국의 제안을 받아들인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남진은 지난 18일 대한가수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앞서 협회 회원들에게 “김흥국 회장이 현 사태를 수습하고 조속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내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간곡히 요청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우리협회를 직접 창립한 초대회장으로서 또한 가수선배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바로 오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가수협회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남진을 필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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