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외야수 김규민(25)이 팬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다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최근 임시 리드오프로 맹활약 중인 김규민은 뛰어난 타격 성적뿐만 아니라 팬서비스에 적극적인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퓨처스리그(2군)에서 지내던 지난 4월에 한 꼬마 팬에게 건네준 사인 배트는 뒤늦게 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20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이 화제의 인물이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규민은 “기억하고는 있지만, 화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다”며 겸연쩍은 미소만 지어 보였다. 지난 19일에도 당시 방망이를 받았던 꼬마 팬과 재회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던 김규민은 “사인 요청은 언제 받아도 즐겁다. 마치 연예인이 된 기분이다. 나 같은 선수의 사인을 받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고척돔=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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