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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토크박스] 한화 송광민 "레전드 아니고, 예전 선배라고 했는데"

입력 : 2018-05-23 06:05:00 수정 : 2018-05-22 14: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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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아니고, 예전 선배라고 했는데.”

송광민 한화 3루수가 22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모처럼 취재진과 만나 현재 팀 분위기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특히, 송광민은 자신의 수비에 대한 칭찬 등에도 애써 담담한 모습으로 취재진과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인터뷰가 끝날 무렵 송광민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요즘 많이 피곤하다”고 했고, 이에 취재진은 “FA를 앞둔 선수가 나이 이야기를 해선 안 된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송광민은 “예전 선배들은 술도 먹고 당구를 쳤지만 요즘은 다들 자기 관리를 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마침 감독실로 향하던 한용덕 감독이 송광민의 이 말을 들었다. 한 감독은 송광민에게 다가와 웃으며 어깨를 툭 쳤다. 그런데 송광민은 억울했던 모양이다. 그는 “레전드가 아니고, 예전 선배라고 했다”고 취재진에게 항변했고, 이내 주변은 웃음바다가 됐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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