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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승우, 가까워진 월드컵… 궁금해지는 ‘활용법’

입력 : 2018-05-23 05:28:00 수정 : 2018-05-23 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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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평가 대상에서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이승우 활용법’이 최대 관심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믿었던 이근호(강원)마저 무릎 인대 손상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앞서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까지 공격자원의 잇따른 부상에 전술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 감독은 “추가 발탁은 없다. 이승우, 문선민(인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으로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전술도 만들었다”고 말하며 변화를 시사했다.

변화의 중심에 이승우가 있다. 20세로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이승우는 사실 평가 대상이었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술 변화가 불가피했고 이에 신태용 감독이 ‘새 얼굴’ 이승우, 문선민을 선발해 새로 구상한 전술에 적합한지 판단하겠다는 의지였다. 이 때문에 이승우 역시 “23인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다. 아직 월드컵 본선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소집 훈련과 국내 2차례 평가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공격진의 줄부상에 이승우는 평가 대상이 아닌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신 감독 역시 권창훈의 부상 이후 이승우를 염두에 두고 전술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신 감독은 이승우를 어떻게 활용할까.

신 감독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답은 나와 있다”고 말했다. 활동량이 왕성하고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난 권창훈의 이탈로 4-4-2 전술은 구사하기 쉽지 않다. 이에 스리백을 중심으로 3-4-3 또는 3-5-2 전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이승우는 스리톱시 황희찬(잘츠부르크)-손흥민과 함께 측면 공격수로 호흡을 맞추고, 투톱시에는 손흥민과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웨덴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겠다는 계획인 신 감독의 구상에 따라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주도할 가능성까지 비치고 있다. 신 감독은 “이승우의 성격은 창의적인 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에서도 “이거 실화냐?”라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팀 분위기를 바꿨던 신예 이승우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대표팀의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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