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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채은성, 상승기류 타고 승승장구

입력 : 2018-05-23 23:51:28 수정 : 2018-05-23 23: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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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원희 기자] “또 터졌다!”

외야수 채은성(28·LG)이 상승기류를 제대로 탔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도 불방망이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채은성은 우익수 5번 타자로 출전,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2득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의 타격은 1회부터 터졌다. NC에게 2점 선취점을 내주고 2-2 동점을 만든 1회말 1사 1루 상황. 채은성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안타를 날리며 박용택의 3루 진루를 도와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양석환이 희생플라이로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이천웅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려 채은성 역시 홈인하며 2점차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채은성은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은 5-2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안타를 때려 박용택을 3루로 보내 또 한번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어 타석에 오른 양석환이 뜬공으로 아웃 당하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그 아쉬움은 3회에서 홈런으로 폭발했다. 이형종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3점을 올린 8-2 2사 1, 2루 상황 채은성은 상대 최금강의 139㎞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에 11-2로 승리 분위기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9번째 홈런이다. 이후 8회에도 채은성은 이천웅의 좌중간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이에 LG는 12-2로 승리를 거둬 25승(25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채은성은 지난 4월부터 거의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87타수 3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5월에도 23일 NC전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359(78타수 28안타)로 호성적을 이어오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졌던 8연패 기간에도 타율 0.394(33타수 13안타)로 흔들림 없는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타율 0.267(333타수 89안타) 2홈런 35타점으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고자 절치부심한 결과다.

경기 후 채은성은 “(성적이)조금 안 좋았을 때 신경식, 이병규 코치님이 많이 도와줬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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