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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꾸는 강원 한용수 “후반기만 기다려요“

입력 : 2018-05-29 09:22:15 수정 : 2018-05-29 0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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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군 전역 후 강원FC에 합류한 한용수가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 중이다.

한용수는 지난 2016년부터 올 시즌 초까지 K3어드밴스 리그에 소속된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며 군 복무를 마쳤다. 전역 후 지난달 한용수는 강원FC와 손을 잡았다.

강원FC는 한 때 K리그 최고의 수비 유망주였던 한용수의 영입을 서둘렀다. 올 시즌 수비에서 실점이 많이 나오며 후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때 K리그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로 평가받던 한용수도 다시 한 번 비상하기 위해 강원FC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용수는 ‘2012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더욱이 프로 데뷔한 2012시즌 모두 23경기에 출장하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으로 눈에 띄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17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모두 12경기에 나서 축구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1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었다.

이처럼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차근차근 성장하던 한용수는 2013시즌을 준비하던 중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새끼발가락 피로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계속해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용수는 이제 선수 생활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피로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모두 털어낸 상태다. 월드컵 휴식기 전지훈련 시작과 함께 강원FC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그는 “늘 묵묵히 힘이 되어 준 가족과 저를 믿어준 많은 주변 사람들 덕분에 계속된 부상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팀을 옮긴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전지훈련에서 처음으로 선수단 훈련에 참가한다. 모든 걸 쏟아 부을 각오가 돼 있다”고 불타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춘다면 분명히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후반기 경기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후반기 강원FC 수비 라인의 새로운 활력을 더해 줄 한용수. 그 동안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좋은 경기력으로 주목 받는 선수가 될 수 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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