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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고등래퍼' 윤병호, '실검 3위의 핫한 남자'의 사과 뒤집기

입력 : 2018-05-30 18:10:56 수정 : 2018-05-30 1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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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잘못한 게 없는데 인정하고 고개 숙이라니, 윤병호 개념없다∼”

래퍼 윤병호가 남긴 SNS 댓글 중 하나다. 불과 하루 전 소속사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힌 윤병호의 대반전이다.

30일 오후 윤병호는 지신의 SNS에 ‘실검 3위의 핫한남자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3위에 오른 것을 자축하는 모양새다.

앞서 래퍼 씨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했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에 앞서 씨잼은 자신의 SNS에 “녹음은 다 해놓고 들어간다”는 글을 올렸다.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을 앞둔 래퍼의 신곡 예고였다. 설상가상으로 윤병호는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29일 윤병호의 소속사 페임레코즈 측이 언론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민감한 문제라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실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후회하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보다 성숙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에 대해 “방송에 비춰진 모습과 달리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예의가 바르며 어린 나이 에도 정이 굉장히 많은 친구다. 주위 사람들을 항상 소중히 생각 하며, 조금 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잘 못 표현한 상황 이라고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병호는 180도 달라졌다. 앞서 전한 사과가 무색할 지경이다. 그는 SNS에 “잘못한 게 없는데 인정하고 고개 숙이라니ㅋㅋ 난 괜찮다” “이제 마음대로 해라 윤병호 개념없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비속어도 섞었다.

이같은 행동에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후회하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윤병호의 사과는 거짓이었고, 소속사 측의 구구절절한 설명도 무색해졌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윤병호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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