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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만 찍어주세요" 벌써 뜨거운 전주 축구 열기

입력 : 2018-05-30 19:21:05 수정 : 2018-05-30 2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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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주 박인철 기자] 이미 전주는 달아오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8일 대구에서 열린 온두라스전을 기분 좋은 2-0 승리로 장식했다. 이제 무대는 전주다. 6월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전주시민들 역시 승리에 고무된 걸까. 신태용호는 30일 본격적 훈련에 앞서 팬 오픈트레이닝 행사를 열었는데 무더위에도 700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 태극전사들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역시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은 선수는 ‘신성’ 이승우(베로나)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이었던 온두라스전에서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로 탄성을 자아냈다. 일일이 쏟아지는 사인, 사진 요청에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을 정도였다.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의 인기 역시 마찬가지. 이와 함께 전북 소속인 이재성, 김신욱, 이용을 향한 팬들의 환성도 뜨거웠다. 한 회사원은 “전북 선수들 사인을 받고 싶어 회사에서 일하다가 잠깐 들렀다”는 열의(?)를 보였다.

김신욱은 “역시 전주 시민들 성원이 뜨겁다. 전주에서 오랜만에 A매치를 치르는데 팬들 응원에 힘도 나고 설레기도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할 것 같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팬 오픈 트레이닝 행사는 30분의 팬사인, 30분의 훈련 공개를 마친 후 종료됐다. 일부 팬들은 훈련이 끝난 후에도 선수들을 기다려 사인을 받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선수들 역시 반갑게 사인에 응했다.

한편 보스니아전은 전주 시민들의 성원 속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 30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유료 판매석 3만9700석 가운데 3만장이 넘는 티켓이 팔렸다고 전했다. 보통 현장에서 4000∼5000장의 티켓이 팔리는데, 경기 당일이 ‘불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 전날까지 5000장 정도 더 판매될 것으로 보여 (매진을) 충분히 희망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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