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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A' 김준면 "재희의 특이한 행동…근본적인 이유 고민했다"

입력 : 2018-06-04 17:42:50 수정 : 2018-06-04 1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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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준면이 영화 ‘여중생A’와 원작 웹툰의 차이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여중생A’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경섭 감독과 배우 김환희, 김준면, 정다빈, 유재상, 정다은, 이종혁이 참석했다.

극 중 김준면은 미래의 랜선친구 재희 역을 맡았다. 노랗게 탈색한 머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의 소유자. 내성적인 미래(김환희)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금세 가까워지고, 미래의 유일한 친구가 된다.

영화 속 재희의 캐릭터는 원작 웹툰과는 조금 다르게 그려졌다. 이에 대해 김준면은 “더 유쾌 발랄하게 나왔어야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재희의 특이한 행동에 대해 근본적인 이유를 많이 고민했다. 다만 재희가 이유없이 4차원적 행동을 한다거나 웃긴 표정을 짓다거나 하진 않을거라 생각했다”며 “재희가 장난도 많이 치지만 가정환경도 그렇고, 내면적으로는 속앓이를 하고 있는 친구다. 외면과 내면이 부딪혀서 나오는 행동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캐릭터 구축과정을 설명했다.

또 작품 속 미래(김환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다른 친구들과는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환희랑만 촬영을 했는데, 워낙 성숙한 친구라 말도 잘 통했다. 세대차이랄 것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준면은 “웹툰의 내용을 함축해서 중요한 에피소드나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인형탈이나 상징적인 노란 거인처럼 여러가지로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원작 팬 여러분들도 이러한 변화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남녀노소 깊은 감동을 안고 갈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영화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김환희)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 백합(정다빈)과 태양(유재상)에게 받은 상처를 랜선친구 재희(김준면)와 함께 극복해 가는 이야기. 연재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이버 웹툰 ‘여중생A’를 원작으로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6월 20일 개봉.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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