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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7 14:53:38, 수정 2018-06-07 17:56:55

[SW텔레비전] “뻔한 타임슬립 아냐”…정경호X박성웅의 色다른 수사기 ‘라이프 온 마스’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기존의 타임슬립물과는 다르다. 꿈인지 현실인지 혼란을 느끼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정경호, 박성웅 주연의 OCN ‘라이프 온 마스’가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 연쇄살인범을 쫓던 원칙주의 두뇌파 형사 한태주 역에 정경호, 증거나 절차 따위 필요 없는 유감파 형사 강동철 역에 박성웅이 출연한다.

    ‘라이프 온 마스’는 지난 2006년 BBC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영국 수사물 가운데 수작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탄탄한 작품성과 유니크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미 여러차례 리메이크 됐다. 우리나라의 ‘라이프 온 마스’는 80년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한 에피소드와 기억 속에 봉인된 진실 조각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최근 열린 ‘라이프 온 마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드라마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성웅은 “솔직히 원작을 보지 않았다. 보면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해서 감독님께 ‘혹시나 많이 어긋나면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느끼는대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철 역할을 위해 10kg이나 증량했다고 밝힌 그는 “처음에는 극구 만류한 감독님이 이제 유지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

    정경호는 JTBC ‘무정도시’ 이후 이정효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대본도 안보고 출연을 결심했다”던 그는 극 중 모든 신에 등장하는 키 플레이어. 이 감독은 “한태주 역이 정말 어렵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캐릭터다. 이 어려운 걸 누구에게 맡기나 생각하다가 제안하게 됐다”며 정경호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배우의 ‘브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이날 현장에서 박성웅은 정경호를 향한 손하트를 연발해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들의 ‘브로맨스’는 공조를 시작하며 불붙을 예정. 박성웅은 “극 중 태주가 ‘과학수사’를 한다면, 88년도 강동철은 ‘가학수사’를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만큼 과거의 아날로그 수사 현장을 마주하고, 맨몸으로 사건과 부딪히는 1988년 서부경찰서 팀원들과의 복고수사 콜라보도 흥미를 이끄는 대목이다.

    배우 고아성, 오대환도 이들의 공조에 힘을 보탠다.

    이 감독은 대본을 보면서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가 고아성이 맡은 윤나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아성의 연기를 보며 “이게 맞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헷갈릴 수 있는 캐릭터에 본인만의 색깔을 입혀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고아성표 윤나영도 기대를 모은다.

    또 이용기 역의 오대환은 캐스팅 ‘신의 한 수’라고 표현했다. 대본상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이용기는 오대환이 맡은 순간부터 살아있는 캐릭터로 변신했고, 그의 환상적인 애드립은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요소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은 “한국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선에 따라가는게 가장 한국적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원작을 따라가는 것보다 우리 나름의 ‘라이프 온 마스’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장르물의 명가’ OCN에 거는 기대도 크다. ‘나쁜 녀석들’ ‘보이스’ ‘터널’ ‘작은 신의 아이들’ 등 참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장르물의 지평을 확장해 온 ‘믿고 보는’ 장르물의 명가 OCN이 이번에도 대박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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