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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7 18:22:38, 수정 2018-06-07 18:22:38

[SW현장] "마지막엔 웃을 수 있도록"…훈남정음, 반등을 꿈꾸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시작은 조금 미흡했지만, 마지막엔 웃을 수 있도록”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의 로맨스코미디로, 흥행보증수표로 꼽히는 남궁민과 황정음이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재회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받아든 성적표는 아쉽기 그지없다. 5%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어느덧 3%대까지 하락, 지상파 3사 수목극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제작진은 물론 출연배우들도 책임감을 느낄 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 등은 7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훈남정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특히 남궁민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 함께 작품을 했던 감독님들께서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러면서도 요즘 시청률이 예전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라 걱정도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첫 방 시청률을 보고 사실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드라마는 이제 겨우 3분의 1 가량 진행됐다. 반환점도 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훈남정음’ 제작진과 출연진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 들였다. 주변 이야기보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집중하는 등 돌파구를 찾는 중이다. 황정음은 “초반에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과장되게 보인 부분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대본에 맞춰 연기를 하되,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힘줄 때는 주고, 뺄 때는 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성숙해진 자세 또한 엿보였다. 남궁민은 “(이번 작품으로) 연기적인 측면 외에 것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 앞으로도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를 계속 받게 되겠지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를 탓하지 않고 서로 협의해 가는 것이 목표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황정음도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조금은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모든 의견들이 내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이었다. 헛된 꾸지람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시금 각오를 다잡기도 했다. 남궁민은 “시청률이 높으면 좋은 드라마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시청률이 드라마를 판단하는 하나의 척도라면, 꼭 올리고 싶고 또 자신도 있다. 초반에는 조금 미비했지만, 나중에는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배우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윤아도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기대에 버금가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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