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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2안타 2타점 맹활약, 삼성 러프에게 인천은 '약속의 땅'

입력 : 2018-06-07 21:59:20 수정 : 2018-06-08 0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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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올해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2)에게 인천은 ‘약속의 땅’이다.

지난 7일까지 러프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8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 4득점을 올렸다. 이는 올해 러프가 경기를 뛴 10개 구장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특히, 5번의 득점권 기회에서는 모두 4번의 적시타를 날렸다. 올해 인천에서 올린 득점권 타점은 모두 6개.

7일 SK전에서도 인천 경기에 강한 러프의 모습이 제대로 발휘됐다.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러프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쳐 삼성의 6-2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아울러 삼성은 이틀 연속 SK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29승째(33패).

러프는 이날도 2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영양가 만점의 방망이 솜씨를 자랑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러프는 3회 좌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러프는 3-1로 리드를 잡은 5회 1사 3루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4점째를 안겼다. 이날 러프 방망이의 진가는 7회였다. 4-1로 앞선 2사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날려 누상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5-1로 달아났고, 러프의 귀중한 타점을 더한 삼성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뒤 김한수 감독은 “득점권 상황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인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러프의 활약을 기뻐했다.

지난해 삼성의 4번타자로 든든한 활약을 펼친 러프는 올 시즌에도 삼성의 중심타선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이날까지 러프는 타율 0.332 11홈런 49타점 40득점을 기록 중이다. 인천에서 강한 러프는 올해 SK전 상대 성적에서도 타율 0.467 2홈런 11타점 7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러프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팀에 중요한 경기였다. 개인적으로 타격과 주루에서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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