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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마이너리그 싱글A서 2타점 2루타 폭발

입력 : 2018-06-09 16:20:04 수정 : 2018-06-09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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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31·피츠버그)가 마이너리그 싱글A 무대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 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 타폰스(양키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 2사에서 중견수 뜬공, 3회초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그러나 5회 1사 만루의 기회를 잘 살렸다.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탬파의 우완 선발 앨버트 아브레우의 5구째를 공략해 2타점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7일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이다.

이후 강정호는 7회 2사 1루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 1사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강정호의 싱글 A 6경기 성적은 타율 0.381(21타수 8안타) 3홈런 10타점이 됐다. 브레이든턴은 10-9로 역전승했다.

한편 탬파의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효준은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의 싱글 A 타율은 0.250(172타수 43안타)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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