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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은 진화 중, LG 받칠 든든한 ‘거포 기대주’

입력 : 2018-06-11 15:49:00 수정 : 2018-06-11 17: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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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LG 외야수 양석환(27)이 새로운 ‘거포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양석환의 방망이가 뜨겁게 돌고 있다. 개막 이후 4월 타율 0.306(85타수 25안타) 5홈런 20타점으로 팀 타선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5월 타율 0.278(97타수 27안타) 4홈런 15타점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6월 들어 9경기에서 타율 0.375(32타수 12안타)로 단 한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제대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거포로서의 활약이 눈에 띈다. 시즌 타율 0.294로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다, 특히 장타율에서 0.509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8일 대구 삼성전에서의 활약은 ‘거포 기대주’로 입지를 확실히 했다. 3회초 박용택의 홈런으로 2점을 앞선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려 삼성의 초반 기세를 확실히 꺾었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도 양석환은 1-4로 끌려가고 있던 2회 채은성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2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후 4-5 접전이 이어진 8회 승부를 뒤집는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석환이 거포로 힘을 발휘하게 된 비결은 바로 체력 단련에 있다. 웨이트 훈련으로 타구를 멀리 보내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올 시즌은 활약으로 양석환은 11일 현재 64경기에 출전해 67안타 12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대로만 간다면 지난해 기록한 커리어하이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다. 양석환은 지난 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117안타 12홈런의 성적을 냈다. 더불어 홈런 개수로 양의지(두산), 나성범(NC), 다린 러프(삼성)와 함께 리그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타자 중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LG를 책임질 든든한 거포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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