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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NC 만나는 KT, '니느님' 니퍼트가 연패 끊을까

입력 : 2018-06-15 14:10:29 수정 : 2018-06-15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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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더스틴 니퍼트(37·KT)가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KT는 15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다. 10일 수원 넥센전 패배에 이어 12~14일 잠실 3연전을 두산에게 싹쓸이 당한 KT는 왕년의 위력을 되찾은 니퍼트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해 은퇴식 제안까지 받았던 ‘장수 외인’ 니퍼트다.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해(210만 달러)에 비해 반 토막 난 몸값(100만달러)으로 KT 유니폼을 입으며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니퍼트는 여전한 ‘니느님’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삼성전부터 9일 넥센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4패)째.

뿐만 아니라 니퍼트는 KBO리그 통산 1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과연 15일 NC전이 그 영광의 무대가 될지 시선이 모아지는 것.

그러나 3.5경기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NC도 만만히 볼 수만은 없는 상대다. KT와 만나기 직전 NC는 12~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을 모두 따냈다. 개막 이후 무려 68경기 만에 이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이다.

그간 NC는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의 열세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고전해왔다. 그러나 지난 3연전에서는 팀 타율 리그 1위(0.299)인 LG를 누를 만큼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다. 최근 김경문 전 감독의 경질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NC지만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평이다.

니퍼트의 올 시즌 NC전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7.20이다. 이에 불안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KT의 타격감 역시 살아나고 있는 추세라 걱정을 덜어내도 괜찮을 전망이다. 비록 스윕패 당하긴 했지만 12∼14일 두산전은 계속해서 두산을 바짝 추격하는 접전 양상이었다. 14일에는 특히 박경수 멜 로하스 주니어 등 그동안 부진했던 베테랑들이 기세를 회복한 모습으로 희망을 안겼다.

니퍼트와 맞붙을 선발로는 3년차 신인 구창모가 나선다. 초반 승부에서 투타 호흡이 맞아들어간다면 충분히 연패 탈출을 기대해볼만 하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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