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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서 4홈런’ 번즈의 뜨거운 6월 타격감에 롯데가 웃는다

입력 : 2018-06-16 20:42:40 수정 : 2018-06-16 2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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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롯데의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28)의 방망이가 어김없이 불을 뿜었다.

번즈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번즈의 방망이를 앞세워 롯데는 9-3 완승을 했다.

15일까지 번즈의 6월 타율은 0.381에 달한다. 개막 이후 5월까지의 타율이 0.239에 그쳤던 것을 생각한다면 괄목할 만한 반등이다. 특히 지난 15일 인천 SK전에서는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전날의 기세는 16일에도 이어졌다. 번즈는 어김없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8-1로 앞선 8회초 SK 불펜 투수 백인식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최근 3경기에서 4홈런이다.

번즈는 “타격 반등의 결정적 요인은 부담감을 덜고,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조원우 감독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지만 정작 조 감독은 “번즈가 열심히 했기에 가능했던 상승세다. 동료,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더라.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했기에, 6월에 성적이 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16일에도 어김없이 번즈를 8번 타자로 기용했다. 하위 타순의 뇌관 역할을 맡기를 바랐던 것. 여전히 하위타선에 머물게 한 결정에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지만 번즈는 “타순은 개의치 않는다.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부담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웃어 보였다.

“나는 언제나 슬로스타터였다”라고 밝혔던 번즈의 2018시즌은 지금부터다. 2017시즌 후반기의 반등을 기억하는 조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져나간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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