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아직 복귀 못한 서건창, 7월엔 넥센 웃을까

입력 : 2018-06-18 06:00:00 수정 : 2018-06-17 19:56:0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결국 그는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서건창(29·넥센)이 기나긴 부상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당초 가벼운 부상으로 여겼던 만큼 공백기는 더욱 길어 보인다. 지난 시즌 타선의 활력소로 작용했던 만큼 빠른 회복 소식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장정석 감독은 “아직 기술 훈련에도 못 들어 갈 정도”라며 6월에도 서건창은 복귀는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하지만 치료와 재활이 길다고만 해서 아쉬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최초 부상시 일반적인 ‘멍’ 정도로 단순 타박이란 검진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일본 이지마 병원 검진 결과에서 “뼈의 막을 뚫는 심각한 부상”이란 결과가 나왔다. 정확한 원인이 나온 만큼 확실한 치료가 우선일 터. 장 감독은 “처음엔 나도 6월 말쯤이면 치료될 줄 알았다. 치료 뒤 오랫동안 경기 감각을 잃은 만큼 기술 훈련이 필수적인데 훈련을 들어가면 2주 동안 익혀야 한다”며 완쾌에 2주가 더해진다는 사실을 전했다.

서건창은 지난 3월31일 삼성전에서 파울타구에 왼 정강이를 맞았다.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더디다. 아직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할 정도다. 물론 17일 삼성전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며 넥센은 서건창 없이 시즌 총 144경기 가운데 72경기를 마무리했다.

불행 중 다행은 서건창의 부상으로 1군으로 뛰게 된 김혜성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넥센은 서건창의 부상을 시작으로 박병호(허벅지), 고종욱(어깨), 이정후(종아리), 김하성(손바닥) 등 주전 타자들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복귀한 상황. 서건창의 복귀 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장 감독은 “초반엔 투수들이 버텨줬고 지금은 야수들이 버텨주고 있다. 앞으로 더워지니까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더는 다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넥센이 서건창의 건강한 복귀를 기다리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기대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