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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해커, 결국 한국행…넥센 유니폼 입는다

입력 : 2018-06-18 15:57:47 수정 : 2018-06-18 16: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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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에릭 해커(35)의 KBO리그 컴백이 임박했다.

최근 에이스의 부재를 겪고 있는 넥센의 고형욱 단장은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과거 KBO리그 경력이 있는 해커와 밴 헤켄을 비롯한 선수들과 접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넥센의 선택은 해커였다.

넥센 측은 18일 스포츠월드와 통화에서 “미국에 있는 실무진에 확인해본 결과 현재 해커로 압축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30만 달러에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으며 아직 계약서 작성 직전 상태로 에이전트와 최종 협상 중이다.

장정석 감독은 최근 “한국리그의 경험 있는 선수 위주로 체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넥센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는 ‘즉시 전력’을 구하고 싶었던 것이다. 해커는 곧바로 실전피칭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이었고 넥센의 최종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

넥센은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에이스의 부재가 시작됐다. 로저스는 지난 3일 LG전에서 직선타를 잡아내려는 과정에서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다. 진단 결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신재영이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안우진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그나마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 한현희 3인방이 넥센의 선발진을 잇몸으로 받쳐주고 있다. 여기에 해커의 영입이 가뭄의 단비처럼 제 역할을 해준다며 후반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

해커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NC에서 몸담으며 통산 평균자책점 3.52, 56승34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19승을 올리는 괴력을 보여주며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NC는 지난 2017시즌 이후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해커는 별다른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며 미국으로 돌아가 개인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였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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