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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엔 점쟁이 고양이가 있다! 3경기 연속 승리팀 적중

입력 : 2018-06-20 18:04:15 수정 : 2018-06-20 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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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러시아엔 ‘점쟁이 고양이’가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승리 팀 예측에 성공한 신통한 고양이가 화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사는 고양이 아킬레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경기의 결과를 모두 정확히 예측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다수의 승리 팀을 예측해 주목을 받은 점쟁이 문어 파울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는 고양이 아킬레스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아킬레스’는 경기하는 두 팀 중 승리가 예측되는 팀의 사료를 먹음으로써 승패를 예측한다. 아킬레스는 지난 13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승리 팀으로 러시아를 택해 예측에 성공한 바 있다. 러시아는 사우디를 5-0으로 꺾었다. 이어 이란-모로코전 결과도 경기를 앞둔 15일 이란과 모로코 국기 앞에 놓인 두 먹이 그릇 중 이란 쪽 그릇을 택했다. 아킬레스의 예언대로 1-0, 승리는 이란에게 돌아갔다.

러시아와 이집트의 경기를 앞두고도 러시아 국기가 앞에 놓인 그릇을 택해 모두 먹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아킬레스가 러시아 쪽 먹이 그릇을 모두 비운 뒤 이집트 쪽 그릇도 조금 비웠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 결과는 러시아의 3-1 승이었다.

아킬레스는 3경기 연속 승리 팀을 맞춘 데다 특히 개최국인 러시아의 승리를 두 번이나 맞추면서 러시아 국민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아킬레스는 앞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4경기 중 3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언하기도 했다. 박물관 측은 아킬레스가 청각장애가 있기 때문에 다른 감각이 발달해 예측 능력을 부여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전했다.

아킬레스는 오는 22일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등 앞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의 결과를 점칠 예정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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