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라오스 국가대표팀을 위해 배팅 장갑, 손목 아대, 선글라스 등을 후원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내가 야구를 시작하기도 전인 초등학생일 때 이만수 감독님은 프로야구 슈퍼스타였다. 그런 분과 한 팀에서 몇 년간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당시엔 정말 믿기지 않는 시절이었다”라며 “이렇게 이 감독님께서 라오스 국가대표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며 까마득한 후배로서 작지만 도움을 드리려고 왔다”라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이)승엽이가 신인일 때 승엽이의 스윙을 보며 대성할 줄 알았다. 이미 나보다 훨씬 큰 산이 됐는데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먼저 라오스 선수들 위해 훈련장을 찾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 팀을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3주간의 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24일 라오스로 출국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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