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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피로감, 듀브론트 말소" 5연승 롯데, 영향 없을까

입력 : 2018-06-21 20:26:55 수정 : 2018-06-21 2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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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김원희 기자] 롯데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0)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듀브론트는 최근 상승세에 올라있다. 개막 후 4월까지 6경기에서 승 없이 4연패를 이어갔으나, 5월부터는 패 없이 5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도 2.54로 호성저을 내고 있다. 지난 20일 등판한 수원 KT전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5승(4패)째.

조원우 롯데 감독은 2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그런 듀브론트의 말소 소식을 전했다. 21일 현재 롯데는 15일 삼성전부터 5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기세를 몰아 치고 올라가야하는 시점에서 에이스의 1군 말소 소식은 부상이 아닌 이상 물음표가 그려질 수밖에 없다.

조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라고 확실히 하며 “체력보완 차원에서 말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20일) 시합을 마치고 김원형 수석 코치와 면담을 했다고 하더라. 오른쪽 이두근 쪽이 타이트하고 피로감이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5월 중 한 텀 쉬게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당시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빼지 않았었다”며 “큰 문제 아니라 걱정 없다. 1군과 동행하면서 준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듀브론트에게 큰 문제가 없다면 열흘 뒤 일요일(7월1일) 한화전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부상 문제가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듀브론트의 말소로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불가피하다. 듀브론트의 대체 선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조 감독은 “아직 정해진 선수는 없다. 주말에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러보고 사정에 맞게 선발 투수를 정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송승준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송승준은 현재 불펜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다. 불펜이 갑자기 안정되지 않는 이상 계속 불펜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듀브론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를 선수 누가될까. 듀브론트의 공백을 무리 없이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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