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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웨덴] 스웨덴 감독 분노 “보아텡 파울, 왜 VAR 판독 하지 않나”

입력 : 2018-06-24 10:44:22 수정 : 2018-06-24 1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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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왜 VAR을 하지 않았는가.”

독일이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짜릿한 승리였다. 불의의 선제골을 얻어맞은 독일은 후반 3분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극적인 프리킥골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7분 제롬 보아텡이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가운데 만든 기적의 드라마였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승점 3을 챙기며 16강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스웨덴은 16강 조기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최종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얀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결과에 불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안데르손 감독은 경기 후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단장과 말다툼을 했다고 한다. 안데르손 감독은 “몇몇 독일 스태프가 승리 후 우리 쪽으로 다가와 승리의 제스처를 취했다. 그 점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보통 승리 팀들은 슬픔에 잠긴 팀 앞에서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안데르손 감독을 더 화나게 한 장면은 경기 도중 발생한 보아텡의 반칙이었다.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에서 마르쿠스 베리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을 때 제롬 보아텡의 파울이 있었는데 심판이 아무 조치없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느린 영상으로 보면 보아텡이 팔과 다리로 베리를 건드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안데르손 감독은 “우리 스태프는 이 장면을 명백한 페널티킥이라고 판단했다. 왜 VAR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도 판독을 하지 않았는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였지만, 심판이 VAR을 선언하지 않았던 이 순간이 이날 경기에서 느낀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강하게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가디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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