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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르코 로이스 “한국, 스웨덴보다 빠른 팀… 쉽지 않을 것”

입력 : 2018-06-26 09:47:26 수정 : 2018-06-26 09: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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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국은 스웨덴보다 빠르다.”

독일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독일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 최종전에 나선다. 

한국과 독일, 양국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한국은 독일을 이긴 후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는 기적을 바라야 하고, 독일 역시 다득점 승리로 16강행을 확정 짓길 원하고 있다.

독일도 한숨 돌렸다. 멕시코전에서 충격패를 당했지만 스웨덴전(2-1 승) 짜릿한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스웨덴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 로이스는 26일 FIFA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독일이 더 나은 축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나는 우리가 아름답게 경기하고 지는 것보다 어떻게든 승리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웨덴전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정신력과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스웨덴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로이스로선 스웨덴전 활약은 부활을 알리는 축포나 다름없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정식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이 좌절됐던 한을 러시아에서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다는 평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로이스는 한국전에서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냉정히 볼 때 독일이 한국전에 패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이미 많은 외신이 독일의 16강행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심지어 래드브룩스, 벳 365 등 주요 베팅 업체들은 한국의 2-0 승리보다 독일의 7-0 승리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평한다. 한국으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뉴스다.

하지만 로이스는 한국전을 경계했다. 그는 “한국은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 스웨덴보다 빠르고 역습도 할 수 있는 팀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독일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한국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우리에게 한국전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독일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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