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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테러" 축사국, 손흥민 달걀 투척 의혹 부인

입력 : 2018-06-29 20:39:08 수정 : 2018-06-29 2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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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스포츠 커뮤니티인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 한국 축구대표팀 달걀 투척 의혹에 해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간단한 해단식 겸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공항에는 5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대표팀을 격려하고 응원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손흥민 등 대표팀을 향해 달걀과 사탕모양의 베개를 투척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 달걀 투척 단체의 배후에 축사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 됐다. 축사국 카페에 ‘축사국, 이번에 대표팀 귀국할 때 공항에서 퍼포먼스 하나요?’ 등의 글이 게재돼 있었기 때문.

이에 축사국 운영진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 공지문을 통해 “축사국은 공항에서 계란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축사국 측은 “지금 카페에 처음 보는 닉네임들이 500여명 이상 갑자기 몰려들었다. 회원가입은 10분 동안 약 400명 가까이 늘었고, 계란 투척 글을 남기며 테러를 범하고 있다”며 “어느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축사국 내의 자작극을 꾸며 언론이 저희 카페 게시 글을 캡쳐하여 뿌릴 가능성 있는 테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축사국 집행부 여러분께서는 이 긴급 공지문에 달리는 댓글을 삭제 하지 마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모든 부분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테러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의 달걀 테러에 대해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일부 팬들의 삐뚤어진 행동을 지적하며 분노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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