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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가식없는 母벤져스”…‘미우새’ CP가 밝힌 인기비결

입력 : 2018-07-02 13:11:58 수정 : 2018-07-02 13: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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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압도적이고 유일무이하다. ‘미운 우리 새끼’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앞에는 매주 ‘압도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예능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도 20%를 넘어서는 유일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방송되니 ‘미우새’ 94회 시청률은 평균 21.7%, 최고 2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미우새’는 일요 예능은 물론 주간 예능 1위까지 석권하며 꾸준히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곧 100회를 앞두고 있는 ‘미우새’ 활약의 일등공신은 단연 ‘母벤저스’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母벤저스’는 예능 2년차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넘치는 입담과 솔직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미우새’를 담당하고 있는 최영인 CP는 최근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변화들이 있기에 (인기가) 지속된다고 생각한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최 CP의 언급대로 ‘미우새’는 새로운 게스트 MC들의 신선한 입담과 ‘미운 남의 새끼’들의 예상치 못한 대활약으로 매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 아들들의 출연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의 일상이 그려진다. 최근 배우 임원희와 빅뱅 승리,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 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고 또 다른 ‘남의 새끼’도 출격 대기 중이다.

나아가 ‘미우새’에는 주병진, 태진아, 신승훈, 김희애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스타들이 스페셜 게스트 MC로 출연한다. 다음주 영화배우 박중훈의 출연이 예고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게스트 MC를 섭외할 때 중요시 되는 요인은 무엇일까. 최 CP는 단번에 “어머니들이 아는 인물”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그는 “어머니들은 가식적인 반응을 안하시는 분들이다. 모르면 반응하지 않으신다. 반응을 이끌어내려면 진짜 ‘스타’여야 한다. 그래서 더 힘들기도 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반면 최 CP는 “아들들은 고정이지만 게스트 MC들은 ‘뉴페이스’다. 부담없이 화면을 보며 자연스럽게 반응하면 되니까 녹화하기 편한 포맷이다. 그래서 섭외가 잘 되는 것 같기도 하다”며 비교적 수월한 섭외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미우새’의 인기비결 중 하나는 남녀노소 모두 즐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어머니들의 말을 잊지 못하는 황당함과 분노, 진심어린 안타까움 또한 리얼하게 표현된다. 젊은 시청자들의 경우 또래의 출연자들의 일상을 통해 공감하기도 하고, 철 없는 아들들의 행동에 어머니들과 같은 반응을 쏟아내기도 한다. 이처럼 아들들의 일상을 보며 쏟아내는 가감없는 반응에 시청자들은 희노애락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꾸준한 인기에도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미우새’. 밉지만 밉지 않은 아들들과, 솔직해서 더 매력있는 어머니들의 활약이 계속되는 한 ‘미운 우리 새끼’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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