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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04 03:00:00, 수정 2018-07-04 03:00:00

디자인·콘셉트… 파리 현지 호텔과 뭐가 다른데?

"기대 못 미친다" 반응 지배적
'자크 가르시아 설계 부분' 강조
다른 곳과 흡사… 차별성 없어
  • [전경우 기자] 레스케이프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구현한 부티크 호텔이다. 신세계 조선호텔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콘셉트와 로맨틱한 파리 분위기를 선보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지만 실제로 파리 현지 부티크 호텔에 투숙한 경험이 있는 호텔 애호가들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프랑스에서 ‘진짜’로 쳐주는 부티크 호텔은 별의 숫자가 아닌 별도의 등급을 부여받는다. 프랑스 관광청은 지난 2010년 ‘팔라스등급(Distinction Palace)’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5년마다 자격이 갱신된다. 현재까지 프랑스 내 팔라스 등급 호텔은 총 24개로, 이 중 10개가 파리에 있다. 부여 기준은 시설의 수준과 가치, 서비스의 수준 등이다.

    호텔의 면면은 호텔 플라자 아테네, 르 브리스틀 등 100년 넘은 프랑스 로컬 호텔을 비롯해 파크하얏트 파리 방돔,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 샹그릴라 호텔 파리,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 등 인터내셔널 체인호텔까지 다양하다. 이들 호텔은 1박 숙박비가 기본 객실이라도 대략 100만원에 달한다. 파리 고급 호텔의 대명사였던 리츠호텔은 과거 이 등급 획득에 실패하자 문을 닫고 전면 개보수를 거쳐 재개관했던 일화도 있다.

    고급 호텔 투숙 경험이 많은 한 금융계 종사자는 “인건비가 높은 서울의 특성상 레스케이프는 서비스 수준에서 파리의 호텔을 뛰어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했다는 부분을 내세우고 있는데 뉴욕의 노마드 호텔 등에서 보던 디자인과 흡사해 새로운 맛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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