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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도 손흥민 AG 차출 기정사실화… “라멜라가 공백 메워야”

입력 : 2018-07-04 15:01:14 수정 : 2018-07-04 1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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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의 아시안게임 출전, 영국에서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영국 언론 ‘더 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면서 토트넘은 2018∼2019 시즌 초반 4경기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병역 의무가 있다. 만약 아시안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따낸다면 이를 면제받을 수 있다. 만약 결승까지 치른다면 손흥민은 9월1일까지 일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한 달간 팀을 떠나있을 것”이라 보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도 긍정적 기류를 띄고 있다. 손흥민은 병역 면제가 간절하다. 만 27세가 되는 2019년 7월이 지나면 국외 리그에서 뛸 수 없다. EPL 2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훌륭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3경기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높인 상황에 군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토트넘 역시 지난 시즌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오른 손흥민의 장기간 활약이 절실하다. 최대한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차출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렇게 될 시 손흥민이 2018∼2019 EPL 초반 일정을 건너뛸 수밖에 없다. EPL은 8월 11일 시작된다.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 4경기는 손흥민이 뛸 수 없음을 감수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라 평가받는 EPL에서 주축 선수가 4경기나 빠진다는 점은 토트넘에도 큰 출혈이다.

영국 ‘HITC’는 에릭 라멜라가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함을 강조했다. HITC는 “손흥민의 부재는 곧 라멜라가 빛을 발할 기회이기도 하다. 루카스 모우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라멜라는 이미 손흥민과 같은 자리(좌측 윙)에서 뛰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기회를 줄 것”이라 전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HIT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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