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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박정민, 진짜 가수됐다… 랩 음반 ‘변산 모놀로그’ 전격 발매

입력 : 2018-07-05 09:06:52 수정 : 2018-07-05 0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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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에서 ‘래퍼’ 학수 역을 맡은 배우 박정민이 진짜 랩 가수가 됐다.

‘변산‘의 배급사인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이 지난 4일 영화 개봉을 기념해 박정민과 래퍼 얀키가 함께 작업한 영화의 랩 음원을 발매했다. 총 9곡의 수록곡이 담긴 이번 앨범 ‘변산 모놀로그’는 박정민과 얀키가 완성한 음원으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변산’은 꼬일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영화다. 여기서 학수는 직업이 래퍼로, 박정민은 영화에서 훌륭한 랩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랩 실력과 더불어 영화에 나오는 곡을 가사를 직접 쓰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정민은 학수 역의 연기를 위해 얀키의 디렉팅 아래 1년 이상 랩 연습에 몰두하며 직접 랩 가사를 쓰고, 비트를 고르는 등 실력을 갈고 닦았다. 박정민은 “학수라는 캐릭터를 두고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일 것이다. 한두 줄 끄적거리던 것을 얀키와 이준익 감독님이 ‘그거 괜찮다’고 하시면서 가사를 쓰게 됐다. 힘들기도 했지만, '언제 이런 걸 해보나' 하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임했다”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미리 공개됐던 ‘Done’과 ‘Hero’는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랩 음원 발매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평소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김고은은 앨범 수록곡인 ‘HERO’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래퍼 박정민’의 발굴한 이는 이준익 감독이었다. 원래 시나리오에서 학수의 직업은 단역배우였다. 그러나 이준익 감독이 영화 ‘럭키’의 주인공과 직업이 겹친다는 이유로 학수의 직업을 ‘래퍼’로 바꾸고, ‘동주’에서 함께 했던 박정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뜸 첫 마디는 “너 랩 잘하지?”였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평소에 랩을 듣거나 노래방에서 술취해서 하는 건 좋아했는데, 감독님도 같이 취하셔서 잘 한다고 착각하고 캐스팅 한 것 같다”며 “그래도 일단 배역을 맡은 다음에는 랩 연습을 정말로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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