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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로맨스+스릴러’ 찰떡 소화

입력 : 2018-07-05 09:12:35 수정 : 2018-07-05 0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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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진기주를 위협하던 모방범 홍승범을 단숨에 제압하며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박희영(김서형)을 죽인 살인범이자 사랑하는 한재이(진기주, 길낙원)의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모방범 염지홍(홍승범)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채도진(장기용, 윤나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꿰찼다.

살인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라는 상황 때문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마음속에 감추고 살아왔던 도진과 재이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단 하루 동안만 허락된 데이트에서 도진과 재이는 자신들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잊고 서로만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2시가 되기 전 재이의 입술로 다가간 도진이었지만 결국 입을 맞추지 못한 채 돌아섰다. 도진은 재이와 헤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를 돌려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과거의 어느 날 자신에게 해 주었던 낙원의 위로를 떠올린 도진은 재이를 찾아가 “도저히 못 견디겠어. 좋아해”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재이는 “나도 네가 좋아”라고 화답하며 입을 맞췄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애틋하면서도 달달한 마음을 나눴다.

희영을 죽인 범인의 정체 또한 밝혀졌다. 희영을 죽인 범인은 윤현무(김경남)가 아닌 지홍이었다. 지홍은 감옥에 있는 희재의 뜻에 따라 망치를 휘두르며 희영을 살해했다. 지홍이 희영을 살해하던 현장에는 현무도 있었다.

지홍이 오기 전 희영의 집을 찾은 현무는 갑작스러운 초인종에 급히 몸을 숨겼다. 그렇게 그는 지홍의 범행을 목격하게 됐다. 이후 현무는 급히 채옥희(서정연)를 찾아가 무조건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늘 아픈 손가락과 같았던 큰아들 현무의 진심 어린 걱정에 옥희는 벅차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러한 현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희재의 악행은 멈출 줄 몰랐다. 길무원(윤종훈)은 박희영 폭행 사건으로 희재를 조사하게 됐다. 무원을 단번에 알아본 희재는 무원을 도발했다.

그러나 희재의 자신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호송차 안에서 우연히 장성한 도진을 보게 된 그는 잘 자란 아들의 모습에 감격하다가, 고이석(정인기)을 따뜻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도진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처음 보는 아들의 밝은 미소에 희재는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듯 굳은 얼굴을 풀지 못했다.

희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도진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고, 희재의 범행을 모방한 것임을 알게 됐다. 도진은 지홍의 흔적을 발견하게 됐고, 그의 거처까지 접근하게 됐다. 지홍은 그런 도진을 급습했지만, 도진은 간발의 차이로 피할 뿐 아니라 역으로 제압하기까지 했다. 지홍을 바라보던 도진은 “반갑다 염지홍”이라고 말한 뒤 이제껏 보지 못한 싸늘함으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희재의 아들이기에 어쩌면 닮은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도진과, 그런 그에게 끊임없는 위로와 힐링을 주는 존재인 재이. 과연 도진은 아버지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인지, 오늘 방송에서는 또 어떤 반전을 안길 것인지, 그리고 재이는 그런 도진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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