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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최태준, 감정연기 빛났다…'♥황정음' 짝사랑 마침표

입력 : 2018-07-06 10:17:32 수정 : 2018-07-06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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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최태준의 숨죽인 오열이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준수(최태준)가 정음(황정음)을 향한 마음을 멋지게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태준은 정음이 훈남(남궁민)과 다시 만나는 걸 알아차리고 걱정했다. 앞서 훈남이 정음과의 연애를 두고 내기한 전적이 있었기에 이런 걱정은 당연했다. 최태준의 회유에도 정음이 훈남을 향한 마음을 거두지 못하자 답답한 마음에 만남을 피하려 야근을 자처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최태준의 마음을 돌리려 정음이 병원을 찾았다. 최태준은 정음의 등장이 반가웠지만 어색함을 숨길 순 없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워하는 정음의 행동에 “부담 줘서 미안하다”며 먼저 사과를 건넸다. 이어 훈남에 대한 진심을 밝히며 계속 친구로 남아달라는 정음의 말에 최태준은 씁쓸해하기도 했지만, 차마 거부하지 못한 채 정음의 선택을 믿어주기로 결정했다.

정음의 친구로 남는 것을 선택한 최태준은 집으로 돌아와 홀로 함께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바라보다 숨죽인 채 눈물을 뚝뚝 흘렸다. 특히 이 장면에서 최태준은 깊은 슬픔을 담아낸 고난도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어 정음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 만큼 훈남을 만나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해주기로 결심하는 모습도 그려졌는데, 정음을 끝까지 배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최태준의 매력이 극대화 되며 멋짐이 폭발했다.

그런가 하면 최태준은 불편해할 정음을 위해 하숙집을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과거 정음이 갖고 싶어 하던 쥬디 인형을 차마 건네주지 못한 채 집을 떠나는 모습에서는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정음을 친구 그 이상으로 아끼고 끝까지 보듬어 주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듯 최태준은 자신을 위함이 아닌 상대를 배려한 포기로 짝사랑 마침표를 멋지게 그려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훈남정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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