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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내가 만든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입력 : 2018-07-06 14:18:31 수정 : 2018-07-06 1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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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정말 내가 만든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신과함께-인과연’을 만든 김용화 감독이 영화 제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 제작보고회에서 “2편을 만들기 위해 1부를 시작했다. 각 인물 간의 인연을 통한 성장, 그들의 깊은 감정, 빛나는 연기 등 파편화된 조각을 편집 때 하나로 맞추다 보니, ‘정말 내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신과함께-인과연’은 지난 겨울 1440만 명을 동원했던 ‘신과함께-죄와벌’의 속편으로 8월1일 개봉 예정이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스토리다.

전편이 귀인 자홍(차태현)이 일곱 지옥을 거치며 재판받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저승에서는 강림(하정우)의 주도하에 귀인으로 돌아온 수홍(김동욱)의 재판이 벌어지고, 이승에서는 망자를 데리러 내려온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그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게 된다.

김용화 감독은 “2편 역시 원작 웹툰의 정신과 진수를 살리면서 영화적으로 재창조하는 데 신경을 썼다. 실수하지 않게 욕심을 버리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훌륭한 배우와 원작 웹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애초 한국적 프랜차이즈가 나올 때가 됐다는 기획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저승 참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은 하정우는 “속편은 저승 삼차사의 드라마 위주로 표현돼 차사들의 감정이 잘 표현되고, 감정의 온도 역시 높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2편이 정말 재밌었다. 또 내가 과거 천년전 무사로 나오는데 그게 눈이 많이 갔다. 정통사극을 찍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여름방학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영화가 될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

2편에 새로 합류한 마동석은 인간을 지키는 가택신(성주신)으로, 이승에서 허춘삼 할아버지와 손자를 지키는 역할이다. 마동석은 “성주신은 저승차사들을 상대할 때는 막강한 힘이 있지만, 인간을 대할 때는 허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허약한 모습을 표현한 적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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