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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안녕"…장근석, 입소 앞두고 팬들에게 전한 진심

입력 : 2018-07-06 17:21:22 수정 : 2018-07-06 18: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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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장근석이 입소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6일 오후 장근석의 군 입대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양극성 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은 이후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왔으며,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는 것. 오는 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다.

장근석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글을 남겼다. 그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라고 글을 시작했다.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는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 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라고 말하면서도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 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적도 없는것 같고”라는 말로 입대를 앞둔 심경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잠시 쉬어가는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말고 .그리고 사랑한다”며 팬들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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