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 “돈vs사랑”…‘러브캐처’, 쫄깃한 추리 로맨스의 서막

입력 : 2018-07-09 13:00:44 수정 : 2018-07-09 14:35:0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돈과 사랑.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진 10인의 캐처를 둔 추리 릴레이가 펼쳐진다. 6인의 왓처 그리고 시청자들은 ‘머니캐처’를 찾아낼 수 있을까.

9일 오전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엠넷 새 예능프로그램 ‘러브캐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민석 PD와 방송인 홍석천, 개그우먼 장도연, 뉴이스트 W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가 참석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트러스트 게임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 캐처’들과 그 사이 숨어있는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 캐처’가 8일간의 24시간 동거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머니캐처’는 ‘러브캐처’를 유혹해 최종 커플이 되어야만 5000만원의 상금을 얻을 수 있으며, ‘러브캐처’는 ‘머니캐처’를 피해 자신과 같은 ‘러브 캐처’와 최종 커플이 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룰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머니캐처’를 찾아내기 위해 숨막히는 추리 게임에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민석 PD는 “작년부터 심리게임을 기획했다. 심리게임에 돈과 사랑의 양면성을 접목시키고 싶었다”며 “사랑을 할 때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진짜 나를 좋아서 만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 안목을 더 키울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러브캐처’와 ‘머니캐처’를 가려내는 왓처(관찰자)들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깜짝 놀랄만한 촉을 가진 ‘안전한 오빠’ 홍석천과 ‘연알못’이지만 누나들의 연애를 가까이서 지켜본 프로 관찰자 뉴이스트 W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 등 6인의 왓처가 ‘머니캐처’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추리를 거듭한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머니캐처’를 추리했다. 아직 1회 촬영밖에 이뤄지지 않은 상황. 머니캐처의 인원 또한 1회 후반부에 공개된다. 또 추리에 앞서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직업과 세부 정보는 미리 알려지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서 구축해 나가는 쫄깃쫄깃한 긴장감이 ‘러브캐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근 채널A ‘하트시그널2’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일반인 출연 연애 프로그램이 대세로 떠오른 만큼 ‘러브캐처’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정 PD는 “10인의 출연자 모두가 사랑을 하러온 사람들은 아니다. 사전에 상금인지, 사랑인지 목적을 결정하고 출연했다. 상금이 걸려있는 연애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사랑과 의심은 반대되는 말이다. 이성을 만날 때 한번 쯤은 의심도 해보고, 더 생각하고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또한 “첫 녹화 후 기존의 프로그램과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일반인들이 함께 생활하는 것만 같을 뿐 목적 자체가 다르다. ‘하트시그널2’을 보며 저들이 사랑해서 결혼에 골인할거라 기대하며 보진 않는다. 서로의 관계, 상황을 지켜보며 나는 어떨까 감정이입하면서 시청하면 재밌을 것 같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인 만큼 프로그램 내의 선택에 따른 악플, 또는 연예인 지망생의 출연 등의 우려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정 PD는 “기존에 돈,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해 온 출연자들이다.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일반인 중 최대한 신선하고 적합한 출연자를 찾아서 선정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인기리에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예로 ‘러브캐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을 보면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러브캐처’도 그렇다. 추리소설을 읽듯이 캐릭터에 빠져들면서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예능계의 미스터 션샤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뽐냈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