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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배의 성형노트] 칼대지 않고 안면윤곽 개선하는 ‘얼굴자가지방이식’

입력 : 2018-07-11 03:00:00 수정 : 2018-07-10 1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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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용성형 등 뷰티업계에서 꾸준히 수요가 높은 게 ‘얼굴 자가지방이식’이다.

초창기에는 무리하게 부풀린 이마·뺨, 뾰족한 턱끝 등의 특징적인 모양새로 ‘강남미인’으로 가는 지름길로 여겼다. 하지만 술기가 발전하고 뷰티트렌드가 바뀌며 자연스럽게 얼굴형을 교정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성형수술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자신의 시술 특성상 약간의 체형교정·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동안까지 얻을 수 있는 ‘멀티시술’로 만족도가 높다. 얼굴지방이식은 허벅지·복부 등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흡입해 얼굴의 빈약하거나 주름진 부위에 채워 동안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단순히 얼굴을 빵빵하게 채워 주름을 지우는 수술이 아니다. 지방주입을 통해 얼굴의 분위기를 디자인할 수 있다. 가령, 얼굴이 작아도 뺨이 움푹 패이는 등 볼륨감이 부족하거나, 얼굴이 평평해보이면 시각적으로 확장돼 보이고, 나이가 10살은 더 들어보일 수 있다. 이때 필요한 부위에 지방을 보충해주면 볼륨감이 차오르며 입체적인 인상으로 개선된다.

주름개선 효과는 물론 뼈를 깎지 않고도 얼굴형을 아름답게 개선하다보니 ‘뷰티메카’ 강남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동안성형의 대표 격으로 여겨진다.

얼굴지방이식은 시행 부위에 따라 안면부 전반의 입체감을 형성하는 풀페이스 지방이식, 이마라인을 살려 봉긋한 옆선을 다듬는 이마지방이식 등 부분지방이식으로 나뉜다.

드라마틱한 변신을 기대한다면 풀페이스지방이식이 유리하다. 이는 이마 등 빈약한 한두 부위 콤플렉스의 볼륨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마·볼·앞광대·팔자주름·관자놀이·눈밑·턱끝 등 전반적인 부위에 지방을 고루 이식해 생기있는 얼굴형으로 개선을 이끌어낸다.

단, 지방이식을 고려한다면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의 얼굴과 잘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하고 시술에 나서야 한다. 의료진은 이를 토대로 개인의 얼굴형과 원하는 이미지의 간극을 조율해 만족도 높은 지방이식 시술을 시행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풀페이스지방이식을 과도하게 받으면 의도치 않게 과장된 인상으로 변할 수 있다. 지방이식 후 나타나는 속칭 ‘강남미인형’ 얼굴은 의료진과 환자의 과욕에서 비롯된다. 이마, 뺨, 턱끝 등 특정 부위만 무리하게 부풀리거나 뾰족하게 만들면 인상이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 의료진의 경우 생착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과도하게 지방세포를 주입하다 이런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이뿐 아니다. 무분별한 지방이식이 이뤄지면 얼굴이 비슷해지는 증상을 넘어 지방이식석회화, 염증 등 지방이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추가적인 이물질·얼굴지방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지방제거 및 지방이식 재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가 부쩍 늘어난 것을 체감한다.

필요한 경우 지방이식과 ‘브이스컬프’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얼굴 중앙부는 빈약해지지만 턱선 아래로는 살이 늘어지고 처지기 마련이다. 단순히 얼굴에 지방만 이식하면 처진 라인은 교정되지 않아 추가적인 리프팅이 필요할 수 있다.

브이스컬프는 턱 아래, 광대 주변 등 고민이 되는 전반적인 부위의 지방세포를 녹여서 흡입한 뒤, 타이트닝 레이저 아큐스컬프로 얼굴라인을 부드럽게 만들고 부피를 줄여 이같은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준다.

최근 성형수술 트렌드는 자신의 얼굴을 180도 변신시키는 것보다 본래의 매력을 지키되 조화를 이루고 젊어 보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도 얼굴탄력은 살리고, 피붓결은 매끄럽게 만들며, 얼굴선이 또렷해지도록 돕는 리프팅 등 전문적인 동안성형 시스템을 갖춰 시장의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배원배 더멘토성형외과 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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