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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샘이나'는 세미나, 3인3색 매력으로 '서머퀸' 노린다

입력 : 2018-07-10 16:40:44 수정 : 2018-07-10 16: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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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듣기에도, 보기에도 시원한 음악, 보여드리겠다.”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 미나, 나영이 다시 뭉쳤다. 유닛 ‘세미나’를 결성, 구구단 활동 때와는 또 다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예고한 것. ‘세미나’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첫 싱글앨범 ‘세미나(SEMINA)’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샘이나’를 비롯해 수록곡 ‘루비 하트(Ruby Heart)’ 등을 선보였다. 막내 미나는 “항상 쇼케이스 무대는 떨린다”면서 “(쇼케이스) 전날 밤마다 잠을 설치곤 했는데, 오늘도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의 키워드는 ‘펑키 디바(Funky Diva)’다.” 이번 앨범에선 무엇보다 세미나 3인 3색의 색깔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타이틀곡 ‘샘이나’ 역시 마찬가지. 히트메이커 작곡가 멜로디자인과 킵루츠, Fascinatingdl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그룹명과 곡명을 재미있는 언어유희로 연결해 ‘세미나’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3명의 장점을 고루 만나볼 수 있다. 세정, 나영의 파워풀한 보컬과 미나의 톡 쏘는 랩 파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귀에 쏙쏙 박힌다.

뮤직비디오 역시 ‘시원’ 그 자체다. 구구단의 데뷔 곡 ‘원더랜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쟈니브로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뜨거운 발리의 태양 아래서 빛나는 세미나 멤버들의 개성을 담았다. 맏언니 나영은 “여름 콘셉트에 맞게 발리에서 촬영했다.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것은 처음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세정은 “서핑을 하며 참치를 잡는 장면이 있었는데, 모형이 아니라 진짜 참치였다”고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세미나’는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유닛을 결성하게 된 계기도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세정은 “‘프로듀스 101’에서 선보였던 ‘썸띵 뉴(Something New)’ 무대를 그리워해주시는 팬 분들이 많았다”면서 “준비가 됐을 때 선물처럼 다가가고 싶었다. 마침 좋은 시기에, 시원한 곡을 받게 돼 이쯤 한 번 나가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 여름에도 가요계는 걸그룹들의 경쟁으로 뜨겁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에이핑크 등 걸그룹들이 이미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마마무, 여자친구 등도 조만간 ‘서머퀸’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영은 “저희도 놀랐다. 7월에 정말 많은 걸그룹 분들이 나오시더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저희만의 차별점이 무엇인가 생각해봤을 때 아무래도 세 멤버의 개성이 아닐까 싶다. 시원한 가창력, 상큼한 랩 등 저희의 개성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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