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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2 10:00:00, 수정 2018-07-12 10:00:00

[SW의 눈] '전반기 마감' 대형 FA 중간 성적표, 누가 웃고 울었나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어김없이 찾아온 올스타 브레이크. 주요 FA 계약자들의 명암이 엇갈린 중간 결산의 시간 역시 돌아왔다.

    2017시즌 종료 이후 FA 계약자는 총 19명. 메이저리그 유턴파까지 시장에 나왔던 탓에 굵직한 대형 계약도 많았다. 그중에서도 거금을 아낌없이 투자한 구단은 롯데, LG, 삼성, KT다.

    롯데는 ‘집토끼’ 손아섭(4년 98억원)을 지켜냄과 동시에 민병헌(4년 총액 80억원)을 영입하며 국가대표급 외야진 구축에 성공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는데, 현재까지는 울기도 웃기도 모호하다. 손아섭은 11일까지 올 시즌 타율 0.352(338타수 119안타), 15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반면 민병헌은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84(219타수 62안타), 8홈런, 26타점을 올렸다. 지난 5월 9일 부상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3할 타율(0.322)을 유지했지만, 1개월간의 공백 이후 타격감이 떨어졌다. 6월 9일부터 11일까지의 타율은 0.237에 그쳤다.

    LG는 지난 2시즌 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김현수를 데려왔다. 4년 총액 115억원의 초대형 계약. 전반기까지만 지켜보면 LG의 과감한 투자는 옳았다. 김현수는 89경기에 나서 타율 0.363(347타수 126안타), 16홈런, 81타점이란 놀라운 성적을 냈다.

    외국인 선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시즌 초 부상 이탈에 4번 타자로 배치되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어색한 1루 수비도 자주 맡았던 변수까지 이겨냈다. 팀 내 외야수들에게 ‘멘토’ 역할까지 해준 덕분일까. LG 역시 상위권에 머물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과 KT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대형 FA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중이다. 삼성은 포수 강민호(4년 총액 80억원)에, KT는 1시즌 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내야수 황재균(4년 총액 88억원)에 거금을 아끼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만큼, 두 선수를 향한 신뢰는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전반기까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강민호는 11일까지 80경기에서 타율 0.270(267타수 72안타), 14홈런, 47타점을, 황재균은 84경기에서 타율 0.294(320타수 94안타), 9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빼어난 기록도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선 팀에 안정감을 더 해줬지만, 수비만으로는 부족하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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