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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준 '투손 월드컵 사격' 한국 남자 산탄총 첫 월드컵 금메달

입력 : 2018-07-14 22:40:00 수정 : 2018-07-14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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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국내 스키트 1인자 이종준(KT)이 한국 남자 산탄총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14일(한국시간) 열린 2018 국제사격연맹(ISSF) 투손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스키트에 출전한 이종준은 이날 본선 최고기록인 123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직행했다.

이종준은 결선에서 마지막을 놓쳤지만 54점을 기록했고, 이종준 바로 다음에 사격을 해 53점을 쏜 지안 까리오(이탈리아)의 맹추격을 1점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세계대회 첫 입상이자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한국 남자 산탄총 월드컵 사상 첫 입상이기도 하다. 3위는 2016 산마리노 월드컵 우승자 스테판 닐슨(스웨덴 42점)이 차지했다. 울산북구청의 조민기(118점)와 황정수(114점)은 각각 24위, 42위에 그쳤다.

한국의 남자 산탄총은 지금까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김창년, 이영식 등이 1위를 한 적은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입상한 적이 없다. 아시아에서도 세계 정상급인 중국과 중동세에 밀려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황정수(울산북구청)와 함께 한국의 스키트를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이종준은 지난 4월 창원 월드컵에서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첫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월드컵에서 결실을 맺으며 한국 남자 산탄총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다음달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스키트에 출전하며 한국 사격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12일 시작한 투손 월드컵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사격 월드컵으로 39개국의 산탄총 명사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18일까지 투손 산탄총클럽에서 산탄총 5개종목에서 경쟁을 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가대표선수 12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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