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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박종우 윤석영, K리그서 부활 노래 부를까

입력 : 2018-07-16 06:00:00 수정 : 2018-07-15 0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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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멤버였던 박종우(29·수원)와 윤석영(28·서울)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K리그에 복귀했다. 두 선수 모두 해외 생활이 길었다. 박종우는 2014년 중국 광저우 부리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리그(알 자지라, 에미리트 클럽)를 거쳤고 윤석영은 2013년 잉글랜드(QPR, 던캐스터, 찰턴) 무대를 시작으로 덴마크(브뢴비), 일본(가시와)에서 뛰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 사정을 생각하면 임무가 막중하다. 수원은 15일 현재 선두 전북에 승점이 13점이나 뒤져 있다. 격차가 더 벌어지면 염원하던 우승 탈환은 불가능하다. 박종우는 수비에서 큰 힘을 실어줄 자원이다. 수원은 기존 김은선, 김종우로 이어지는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이 구축하고 있지만 김은선은 잦은 부상, 김종우는 피지컬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박종우는 터프하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다. 기존 수원에 없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박종우는 늦어도 8월초 출전을 목표로 몸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

윤석영은 지난 8일 대구전을 통해 이미 데뷔전을 치렀다. 안정된 수비력은 물론 특유의 저돌적인 오버래핑이나 크로스로 공격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울은 14일까지 그가 뛴 2경기에서 1승 1무다. 줄곧 하위스플릿에 머물고 있는 서울에 큰 힘을 주고 있다.

박종우와 윤석영이 잊힌 명예를 되살릴 수 있을까. 2014년 때만 해도 국가대표에도 자주 차출되던 두 선수지만 어느 순간 서서히 멀어졌다. 박종우는 브라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승선했지만 정작 본선에선 뛰지 못했고 그해 10월10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 이후 좀처럼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관심도가 낮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뛰는 동안 장현수, 정우영, 구자철, 주세종 등 경쟁자가 계속 늘어났다. 2017년 10월 유럽 원정에서 윤석영이 부상을 당해 대체 멤버로 오랜만에 합류했지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윤석영은 잉글랜드에서 경쟁에 밀린 뒤 잦은 부상까지 겹쳤다. 대표팀 경기도 2016년 11월11일 캐나다전이 마지막이다. 2017년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부상으로 날렸다. 그 사이 그의 자리에는 박주호 김진수 김민우 홍철 등이 자리를 잡았다.

두 선수는 김진수처럼 K리그 활약을 토대로 잊힌 명예를 되살릴 수 있을까. 일단 윤석영은 희망의 빛을 쐈다. 

club1007@sportsworldi.com 박종우(왼쪽) 윤석영 사진=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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