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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3946일만에 선발 등판… 호투에 기립박수까지

입력 : 2018-07-20 21:18:09 수정 : 2018-07-21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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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임창용(KIA)이 약 11년, 정확히 3946일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2실점으로 선방하는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에 제 몫을 다한 임창용은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 투수 임창용은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임창용은 2007년 9월30일 대구 현대전 이후 무려 3946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임창용은 이날 5회 1사까지 74구를 던지며 5피안타 1피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맡은 임무는 100% 수행했다. 임창용은 2-2로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내려왔다. 임기준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과적으로 임창용은 노디시전으로 이날 선발 등판을 마쳤다.

1회는 흔들렸다. 2사후 로하스에게 2루타,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연이어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2, 3회 무실점으로 노련하게 틀어막았고, 3회는 공 10개로 KT 1번 하주호, 2번 이진영, 3번 로하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1년 만에 선발 투수 임무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임창용을 항해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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