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동욱 “현실적인 ‘라이프’…‘도깨비’와 정반대 느낌에 끌렸다”

입력 : 2018-07-23 15:42:12 수정 : 2018-07-23 15:53:0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전무후무한 ‘저승사자’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배우 이동욱이 인간미 넘치는 의사로 변신해 돌아왔다.

23일 오후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서울호텔에서 JTBC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라이프(LIFE)’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종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이규형이 참석했으며, 수많은 취재진의 뜨거운 취재 열기가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이동욱은 극중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 역을 맡았다. 이날 이동욱는 “예진우는 보통의 의사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걸 위해 살아가는 것도 아니다. 다만 환자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다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때문에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 병원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으로 인간에 대한 본질을 고민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다”라고 예진우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다. 감독님의 너그러움에 반하고 같이 연기하게 된 기라성 같은 훌륭한 배우들 세 가지 요소가 작품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포인트”라며 “작가님은 ‘비밀의 숲’으로 백상 대상을 받으셨다. 더이상 어떤 말을 하겠나. 역시 이번에도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제작진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지난해 tvN ‘도깨비’를 통해 저승사자로 등장해 망자를 향해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때로는 엉뚱함으로, 때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전무후무하고 유일무이한 ‘저승사자’ 캐릭터를 완성,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도깨비’의 저승사자에서 ‘라이프’의 의사로 변신한 그는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데려가는 거였고, 이번엔 죽을 뻔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게 된다. 또 전작은 판타지였지만 지금은 아주 현실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정반대의 느낌에 끌렸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했다.

극중 대립관계에 놓인 배우 조승우와의 관계대립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승우 형을 한 번도 편하게 보지 않는다. 노려보거나 곁눈질한다”며 웃음을 터트린 그는 “실제로는 편하고 형이 부드럽게 포용해주신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낼 예정. 이동욱, 조승우를 필두로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태인호, 염혜란 등 탄탄한 내공의 배우들의 열연이 예고됐다. 오늘(23일) 밤 11시 JTBC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