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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유명 IP로 또 일낸다

입력 : 2019-01-06 14:40:02 수정 : 2019-01-07 1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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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 애니팡’ 선언 이후 세 번째 도전… 터너 애니메이션 4종 활용해 게임 개발

[김수길 기자] 이른바 ‘탈(脫) 애니팡’을 선언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 시리즈를 앞세우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 큰 획을 그었다. ‘애니팡’ 시리즈는 기존 퍼즐 게임을 비롯해 보드 게임 등으로 수평 확장했다. 출시되는 신작이 전작의 후광을 물려받으면서 선데이토즈는 2013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과는 달리, 선데이토즈는 2017년부터 유력한 외부 IP를 들여와 외도를 시작했다. 그해 11월 유명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 스누피를 차용한 틀린그림찾기류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내놨다. 이 게임은 북미·유럽 권역과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2018년 초에는 카툰네트워크의 방송망으로 송출되는 유명 가족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에 근간을 둔 모바일 퍼즐 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경우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는 각종 오픈 마켓 매출 부문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비례해 강렬했던 ‘애니팡’ DNA 역시 차츰 엷어지는 모습이다.

선데이토즈는 새로운 유명 IP를 공개하며 또 한번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인 미디어 회사 터너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채널인 카툰네트워크의 유명 IP 4종을 도입해 게임을 만들고 배급도 맡는다. 카툰네트워크의 인기 IP ‘파워 퍼프 걸’(THE POWERPUFF GIRLS)을 포함해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FINN and JAKE’S ADVENTURE TIME), ‘더 어메이징 월드 오브 검볼’(THE AMAZING WORLD OF GUMBALL)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IP가 선데이토즈의 손을 거쳐 모바일 게임으로 소개된다.

앞서 선데이토즈는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통해 카툰네트워크와 보조를 맞춘 바 있다. ‘위 베어 베어스’ IP는 이번 신규 라인업에도 등장해 검증된 IP로서 흥행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다수의 IP와 콘텐츠를 활용해 게임을 운영·유통하게 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대형화를 이끌지 관심이 간다.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는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한 모바일 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퍼즐’에 이은 양사의 두 번째 협업이 캐주얼 게임의 대작화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게임팬들이 즐길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가 착수한 게임은 오는 2020년 1분기부터 시판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석 터너엔터테인먼트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양사는 게임 제작과 운영 전반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 수준인 한국의 개발 능력과 세계적인 IP가 만난 시너지를 증명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통할 최고의 모바일 게임으로 협력과 신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로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 올랐다. 제1탄 격인 ‘애니팡’이 3500만 건 다운로드를 일궈냈고, ‘애니팡2’는 1700만여 건을 달성했다. ‘애니팡3’를 더하면 누적 다운로드 숫자는 6000만 건을 웃돈다. ‘애니팡3’의 경우 ‘시리즈물은 망한다’는 업계의 공공연한 도식도 깨트렸다. ‘애니팡’ IP를 채용한 국내 전용 작품으로는 퍼즐 게임인 ‘애니팡’ 시리즈 3종에다, 동일 장르인 ‘애니팡 터치’, 여기에 ‘애니팡 사천성’과 ‘상하이 애니팡’, 보드 게임 ‘애니팡 맞고’·‘애니팡 포커’·‘애니팡 섯다’ 등 3형제를 합쳐 총 9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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