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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버닝썬 성폭행 논란 속… 이문호 클럽홍보·승리 투어홍보 '가관'

입력 : 2019-02-09 12:05:01 수정 : 2019-02-09 1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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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빅뱅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성관계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절친인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승리가 각각 클럽 홍보, 투어 홍보에 혈안이 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유포되고 있는 성행위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상이 실제로 버닝썬에서 촬영됐는지,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마약이나 성폭력 의혹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다각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버닝썬 클럽 VIP룸에서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퍼졌다. 이후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버닝썬 클럽 VIP룸임을 직접 확인해주며 "손님이 와서 촬영하고 유포한 것 같은데 어떤 경위로 벌어진 일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또 "논란이 된 VIP룸은 폐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버닝썬 성폭행'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정작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이문호 대표와 승리는 각각 클럽과 투어 홍보에 몰두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문호 대표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전지대 버닝썬"이라고 강조하며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됩니다"라고 홍보했다. 이와 함께 루머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도를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승리 또한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첫 솔로투어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마지막 도시로 추가됐다는 홍보글을 올렸다. 

 

그야말로 언어도단(言語道斷) 격인 상황. 마치 두 사람은 다른 세상을 사는 것처럼, 논란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당장 클럽을 폐쇄해도 모자랄 상황에 '안전지대 버닝썬'을 강조한 이문호 대표, 덩달아 투어 홍보글을 올린 승리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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