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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측 “이종현, 부도덕한 대화 비난받아 마땅…반성하고 속죄할 것”

입력 : 2019-03-15 12:37:04 수정 : 2019-03-15 1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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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씨엔블루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정준영 카톡방’ 의혹에 다시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전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이종현은 현재 군복무 중인 관계로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과 입장 정리에 시간이 걸렸다”면서 회사 측의 입장을 전했다. FNC에 따르면 현재 군 복무중인 이종현은 12일 오후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고, 당시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내용 약 20건 속에는 본인의 불법 영상 유포는 물론이고 부적절한 동영상 확인 및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음을 인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는 것.

 

FNC는 “이종현이 오래 전 이미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14일 SBS 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다.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는 입장 또한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FNC는 FT아일랜드 최종훈과 씨엔블루 이종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중 이종현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14일 ‘SBS 8 뉴스’에서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서 오고간 대화들을 공개했다. 이 대화방에서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등 서슴없이  여성 비하 발언을 이어가 대중의 공분을 샀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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