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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이민지, 고비마다 골!

입력 : 2012-02-24 22:04:49 수정 : 2012-02-24 2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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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이민지(오른쪽)가 패스를 받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구시청이 이민지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챔피언 인천시체육회를 꺾었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대구시청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인천시체육화와 맞선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21-17(10-9 11-8)로 이겼다. 대구시청 이민지는 정유라와 함께 나란히 6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고비 때 마다 선방을 펼친 골키퍼 주희가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대구시청은 2승1패를 기록하며 인천시체육회, SK루브리컨츠와 함께 승점 4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게 됐다. 대구시청은 강호 인천시체육회를 맞아 전반전 내내 접전을 펼쳤다. 전반 종료 직전 대구시청은 김진이의 슛이 성공해 10-9 리드를 잡고 후반을 시작했지만 상대 류은희에게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팽팽하던 승부는 대구시청의 라이트 백 이민지의 9미터짜리 중거리 슛이 골 네트를 흔드는 순간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 11분경 13-13에서 이민지의 골로 앞선 대구시청은 베테랑 최임정의 득점으로 15-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종료 3분을 남겨 놓고 정유라가 연달아 골을 성공시킨 대구시청은 20-15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고 이민지가 마지막 한 골을 더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재영 감독은 경기 후“수비에서 성공한 것이 가장 컸고 이민지가 고비에서 잘 풀어 줘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맞아 25-24(15-12 10-12)로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 이재우는 9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의경이 6골로 뒤를 받쳤다. 이날 남자부 경기 MVP는 두산 임덕준이 수상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해 남자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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